야외촬영 메인 장비는,
- 액션캠 : 소니 FDR X3000R
- 짐벌 : 페이유 G5 GS (소니 액션캠 전용)
…로 결정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잡다한 장비들이 있긴 하지만, 시작부터 모든 장비를 다 꺼낼 필요는 없겠지요.
뭔가 달려있는 코털은, 마이크 부분에 달아놓은 윈드쉴드입니다.
소니 X3000이 녹음시 음질은 괜찮지만, 바람소리(풍절음)가 심하게 들리기로 유명하거든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전용 데드캣(그 놈 이름 참…😑) 윈드쉴드를 팔긴 하지만,
쓸데없이 비싼 데다 언제 도착할지 알 수가 없어서 그냥 직접 만들었습니다.
전에 주문했던 핀마이크 윈드가드가, 90일만에 도착했었거든요…

크리스마스까지 10개월 남았으니, 괜찮을 겁니다. 아마도.
코털이 자꾸 빠져서, 라이터로 지져서 절단 부위를 녹이고 섬유용 본드를 발랐습니다.
본체에는 양면테이프를 가늘게 잘라서 붙였네요.
일단 테스트 결과는 나쁘지 않습니다.
완벽하게 사라진 건 아니지만, 풍절음이 많이 줄었네요.

이게 사진 초점이 나간 게 아니라, 바르르 떨리고 있는 게 역동적으로 찍힌 겁니다 ㅋ
캘리브레이션 문제겠죠 아마도?
갈 길이 머네요 아직도…
그나저나 겨우 이 정도로 [잡다한 수리제작] 카테고리에 포함시키는 게 마땅할까요?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하아아……..
이 카메라 세팅 완성하는 데 한 달이 걸렸습니다. 딱 30일 걸렸습니다.
코털 하나 다는 건, 다이소까지 걸어갔다 밥 한 끼 먹고 돌아온 시간까지 포함해도 30분이면 충분했다구요.
뭔가 아주 심각한 일이 있었던 거죠. 하아아아아아아…….
